김대호 감독 “샤벨은 최고 유망주 그 이상”

이다니엘 2026. 5. 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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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젠한 이기려면 엎어진 게임 뒤집는 능력 키워야”

디플러스 기아(DK) 김대호 감독이 이날 LCK 데뷔전을 치른 ‘샤벨’ 김단우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DK는 2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KRX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한 김 감독은 “이겨서 기쁘다”고 짧은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발 출전해 활약한 정글러 ‘샤벨’에 대해 김 감독은 “최고의 유망주라고 평가받는데 그 이상”이라면서 “메카닉, 성향, 기질, 팀과의 어우러짐, 이해도 등 모든 게 최상인 최고의 유망주”라고 치켜세웠다.

기존 주전 정글러인 ‘루시드’ 최용혁과의 경쟁력 차이에 대해 김 감독은 “두 선수 다 정말 잘하는 선수”라면서도 “모든 면모에선 확실히 루시드가 1군 경험이 많고 입체적으로 잘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루시드가 더) 잘한다고 판단하기엔 샤벨한테도 억울한 면이 있을 것이다. 샤벨은 능동적이고 스스로 쟁취하려는 공격성이 뛰어나다. 계속 이런저런 각을 보며 다투는 능력이 좋은 것 같다. 계속 학습하면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세트 패배에 대해 김 감독은 “상성상 힘이 밀리기 시작하면서 게임을 풀어나가기 어려웠다”며 “초반 세팅에서 어떤 게 아쉬웠는지, 어느 부분에서 클러치 플레이를 해야 했는지 (경기 후 피드백으로) 되짚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팀이 상위권 팀처럼 하려면 플랜 A뿐만 아니라, 엎어진 게임도 클러치를 하거나 변수를 꼬아서 합리적으로 비빌 만한 자리를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지점을 보는 게 아쉬워서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 함께 자리한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는 “게임은 이겼지만 개인적으로 기분 나쁜 부분도 있었다”고 총평했다.

특히 3세트 상황을 돌아보며 그는 “개인적으로 라인전이 잘 안됐고 팀적으로도 합이 잘 안 맞는 것 같았다. 조합상 누려야 할 파워가 있는데 그 권리를 잘 누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샤벨’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샤벨 선수는 저와 CL을 넘어 연습생 때부터 함께 했다. 게임할 때 편한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게임을 할 때 두 정글러 모두 불편한 점은 전혀 없다. 다만 ‘루시드’ 선수가 폼이 좋을 때는 훨씬 잘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전시우는 “경기가 좀 남았는데 올해엔 꼭 월즈(롤드컵)에 가고 싶다. 계속해서 다듬어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다음 경기도 꼭 이겨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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