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의 '빈칸 공약' 현수막 촌극에 "선거 포기했나" [오마이팩트]
[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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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안성시에 내건 선거 현수막에 지역 공약이 빠진 채 걸려 논란이 되고 있다.(출처 : 다모앙 게시물) 오른쪽 아래는 네이버 지도 거리뷰 안성시 공도지구대 사거리 모습. |
| ⓒ GreenDay/네이버지도 |
- 지역공약란 자리(2~3개)
- 각 지역에서 직접 기입
'지역 공약란 자리'에 정작 공약은 없고 "각 지역에서 직접 기입"이라고만 적힌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현수막 사진이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하고 있다.
한 누리꾼(Green***)은 29일 오후 2시쯤 인터넷커뮤니티 '다모앙'에 '양향자 현수막 근황'이란 제목의 사진을 올렸다. 경기도 안성시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양 후보 선거 현수막 오른편에는 '해냅니다! - 지역공약란 자리(2~3개) - 각 지역에서 직접 기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누리꾼은 "아마도 캠프에서는 (현수막) 탬플릿으로 지역 조직에 내려 보내고, 시, 군 단위의 지역 조직에서 지역 현안을 추가해서 인쇄하는 방식인가 보다"라면서 "그런데 지역 선거 조직이 검수도 제대로 안 하고 탬플릿을 그대로 인쇄해 버렸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쇄는 실수할 수 있다고 본다"라면서도 "그런데 이걸 걸었다는 건 지역 조직이 교차 검증을 하나도 안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은 "지역공약은 해당 지역 유권자가 직접 채우라는 참여형 현수막 아닌가"라고 비꼬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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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9일 오후 3시 20분쯤 지역 공약이 빠진 채 걸린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 현수막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양향자 후보가 경기도 안성시에 내건 이 현수막을 통해 양 후보가 이번 선거를 얼마나 성의 없게 치르고 있는지 알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
| ⓒ 조응천후보페이스북 |
그는 "'여기서 슬프게 울기'라고 적힌 드라마 대본이 그대로 자막으로 노출된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면서 "국민의힘은 경포당 - 경기도지사 선거를 포기한 당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이 현수막은 실제 이날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공도지구대 사거리에 걸렸던 양 후보 현수막이었다.
양향자 캠프 "당협에서 수정되기 전 파일 보내, 단순 실수"
양향자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에 "오늘 오후 제보 받았을 때는 이미 현수막을 내린 상태였고, 그 현수막 하나 외에 나머지는 문제가 없었다"라면서 "중앙에서 현수막 디자인을 각 지역 당협으로 보내 동별 공약을 기입하게 돼 있는데, 당협에서 현수막 업체에 넘길 때 수정되기 전 파일을 보낸 것 같다. 단순 실수다"라고 밝혔다.
'지역공약을 지역에서 알아서 처리하라고 내려 보낸 흔적'이라는 조응천 후보 지적에 대해 그는 "지역 공약은 당협에서 받아 캠프에서 조율하는 것"이라면서 "지역과 중앙에서 공약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고, 우선순위는 각 지역에서 정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양향자 후보는 지난 27일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조응천 후보의 1장짜리 선거 공보물에 공약이 전혀 담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 후보는 "선거 자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장으로 만들고, 모든 공약은 QR(코드)에 담았다"라고 설명했다(관련기사 : 양향자 "조응천, 추미애 선대위원장", 조응천 "양향자, 장동혁 산소호흡기" https://omn.kr/2ie8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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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팩트] |
| SNS·인터넷 커뮤니티 |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역공약 직접 기입" 현수막 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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