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AX 쇼케이스'서 AI 영상 자동화 성공사례 발표

박준식 2026. 5.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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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자동화 시스템 'EMS' 도입…영상 강의 제작 효율 극대화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에듀윌(대표 양형남)이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자체 영상 제작 시스템 '에듀윌 미디어 시스템(EMS·Eduwill Media System)'을 도입하고 온라인 강의 제작 공정 혁신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에듀윌의 장범석 영상개발실 팀장이 29일 서울 구로구 에듀윌 본사에서 열린 'AX(AI 전환)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강의 제작 자동화 시스템 'EMS' 도입 성과와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에듀윌이 자체 개발한 EMS는 월 4,000개에 달하는 강의 검수 및 업로드 공정을 자동화해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그동안 온라인 강의 제작 현장은 강사 촬영 이후 편집자의 인코딩 확인, 수십 개 파일의 서버 업로드, 강의 정보 수기 입력 등 인력 의존도가 높은 노동 집약적 영역이었다. 에듀윌은 약 6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후반 작업의 반복 공정을 자동화한 EMS를 구축했으며, 현재 월 4,000여 건에 달하는 강의 콘텐츠 제작에 전격 적용하고 있다.

■ 중앙 통제형 자동 인코딩…전국 스튜디오 실시간 관제

기존에는 전국 각지의 학원 PC에 작업자가 일일이 원격 접속해 인코딩 상태를 확인해야 했다. 반면 EMS 도입 이후에는 촬영이 끝나는 즉시 중앙 서버에서 후속 공정이 자동으로 시작된다. 작업자는 통합 대시보드 알람을 통해전국 모든 스튜디오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단순히 시간을 단축하는 차원을 넘어, 중앙에서 제작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관제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 월 4,000개 강의, AI가 1차 검수… 사람은 정밀 보정에 집중

에듀윌이 한 달에 생산하는 강의 콘텐츠는 약 4,000개에 달해 모든 영상을 사람이 일일이 모니터링하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AI 오토 체커(Auto Checker)'는 영상 콘텐츠를 자동 분석해 오디오 피크(소리 찢어짐), 화면 이탈, 블랙 화면(송출 오류) 등 3대 핵심 결함을 잡아낸다. 기존에 50분 분량 영상을 검수하는 데 수십 분이 소요됐다면, 이제는 AI가 5~10분 만에 문제 지점을 찾아낸다. 작업자는 AI가 짚어준 구간을 중심으로 정밀 보정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 단순 반복 업로드 자동화… 휴먼 에러 '제로' 수준으로

가장 체감도가 큰 변화는 단순 반복 업무의 효율화다. 과거에는 음원(MP3)과 영상(MP4) 파일을 각각 다른 서버에 올리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수동 업로드 작업을 반복해야 했다.

에듀윌 영상개발실 장범석 팀장은 "하루 60번 이상 반복되던 수동 업로드 과정을 자동화해 일일 업무 시간을 약 7~8시간 절감했다"며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오기입 등 휴먼 에러 발생률도 0%에 가깝게 낮췄다"고 밝혔다. 이어 "작업자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콘텐츠 품질 관리와 기획 등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 강사 목소리 그대로 복원하는 'AI TTS' 기술 도입

강의 도중 강사가 숫자를 잘못 말하거나 단어를 실수하는 경우, 기존에는 자막으로 대체하거나 강사가 재녹음을 해야 했다. 에듀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사의 목소리를 학습시킨 AI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능을 도입했다. 단순한 기계음이 아닌 해당 강사 특유의 톤과 악센트를 그대로 구현해,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틀린 음성 구간을 자연스럽게 수정할 수 있다. 현재는 테스트 및 보완 단계이며, 향후 감정 변화까지 구현하는 정교한 수준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학원별 스케줄링부터 촬영 후 자동 인코딩, AI 검수, 서버 업로드, 최종 강의 등록까지 이어지는 에듀윌 EMS의 통합 자동화 프로세스는 에듀테크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선제적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에듀윌 관계자는 "제작 단계의 병목현상을 없애고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수강생들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전방위로 도입해 콘텐츠 품질과 제작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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