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인천시장 후보 3명 투표 완료…막판 표심 경쟁 시작
“인천·연수구·송도 발전 이끌겠다”
유정복, 틈 문화창작지대서 한 표
“인천시민 직계가족 되겠다” 강조
이기붕, 동춘1동 행정센터서 투표
“새로운 선택, 새 변화 만들 것”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여야 인천시장 후보 모두 투표를 마치고 막판 표심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연수구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같은 당 정일영(연수구을) 국회의원과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 장소 선정 배경에는 지역 표심을 겨냥한 정치적 전략과 상징성이 담겼다. 민주당 열세 지역으로 판단되는 송도2동을 방문해 지역 발전 의지와 외연 확장 메시지를 동시에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박 후보는 취재진에 "제가 이재명 대통령, 정지열 구청장 후보와 인천과 연수구, 송도 발전을 이끌겠다는 마음"이라며 "송도2동은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해 힘을 모아 송도 발전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중앙 정치만큼 시민 삶을 책임지는 지방 정치도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에 의해 지방정부가 함께 자라는 것이 민주주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성공하는 지방정부가 꼭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 후보는 모 지역 방송사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던 토론회 영상 삭제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서로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에게 좋은 정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과열된 부분이 있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검증을 위한 네거티브는 있을 수 있지만 모욕 주기는 지양해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도 이날 오전 9시쯤 자신의 선거사무소와 바로 인접한 미추홀구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유 후보는 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에 "선거운동을 시작한 캠프에서 승리를 이루겠다는 마음을 담아 투표했다"며 "권력 독주를 반드시 막아내고 22촌보다 가까운 기호 2번 유정복이 시민의 직계 가족이 되겠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그동안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 외손이라고 밝혀온 박 후보가 실제로는 '22촌 지간'인 점을 비판한 것이다.
유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사칭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인천일보 5월29일자 3면 '유정복 "박찬대, 독립유공자 후손 행세는 대국민 사기"'.
그는 "본투표까지 남은 기간 선거사무소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선거운동에 전념할 것"이라며 "거짓과 공작 정치로 유권자를 혼란하게 하고 있는데 우리의 미래를 맡길 일꾼이 누구인지 시민들이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는 다른 후보들보다 가장 먼저 사전투표장으로 향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오전 6시30분쯤 연수구 동춘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한 뒤 곧장 동춘역 일대로 자리를 옮겨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 후보는 "새로운 선택이 새로운 변화를 만든다"며 "선거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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