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日 팀 미라이 대표 회동…AI 정치혁신 교류 이어가기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일본 정당 팀 미라이의 안노 다카히로 대표를 만나 인공지능(AI) 시대 정치 혁신과 관련한 기술과 생각을 나눴다. 양당 대표는 이번 회동을 기점으로 향후에도 AI 선거 도구와 디지털 민주주의 등을 주제로 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일본 도쿄 참의원회관에서 안노 대표와 만나 양당의 AI 기반 선거 도구를 시연했다. 두 대표가 개발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데다 양당에서 모두 AI 선거 도구를 개발한 만큼 관련 교류를 위해 회동 자리를 마련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후보자의 지역구 유세 동선을 자동 생성해주는 캘린더형 앱 'AI 사무장'과 후보가 공약을 입력하면 AI로 현실성을 분석, 보완책을 알려주는 '공약 검증 AI' 등을 선보였다. 안도 대표는 AI 기반 인터뷰 플랫폼인 '미래의회'와 AI 기반의 후보 홍보 지원 에이전트 등을 제시했다.
양측은 시연 이후 상대 당의 핵심 AI 기술을 자당의 선거 도구에 활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도 이어간다. 안노 대표가 오는 10월에 이 대표 초청으로 방한해 공동 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양국을 넘어 '세계 AI 민주주의 신생 정당 네트워크'를 구상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이 대표는 "개발자는 공유, 개방을 즐긴다. 내가 만든 바퀴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개발자"라며 "개혁신당의 바퀴와 팀 미라이의 바퀴를 합쳐 트럭이 될 때까지 튼튼하게 합쳐나가자"고 제안했다. 안노 대표도 "도전에서 배운 성공, 실패 사례를 계속 공유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번 회동을 위해 무박 2일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 국내에서 선거 운동을 지속하다가 이날 새벽 회의 직후 일본으로 넘어가 안노 대표와 만남을 가진 뒤 다음 날 새벽 비행기로 귀국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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