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나비효과' 어디까지…중학생도 움직였다

김보선 2026. 5. 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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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 경쟁률 6.2대 1로 '최고치'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 관심과 연결"

[한국경제TV 김보선 기자]

영재학교 입학 경쟁률이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 이공계 인재 양성이 목표인 특성상 반도체 업계의 호황이 지원자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202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8개 영재학교 중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경쟁률을 공개한 7개교(한국과학영재학교 제외)에 모두 4,15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21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6.20대 1을 기록했던 지난 2023년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학교별 경쟁률을 보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7.55대 1로 가장 높고 대구과학고 7.32대1,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6.81대 1, 대전과학고 5.88대 1, 경기과학고 5.67대 1, 광주과학고 5.46대 1, 서울과학고 5.43대 1 등 순이다.

최근 반도체 업황 호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과 성과급으로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대학을 넘어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학교 상위권 학생 중 의대보다 이공계 진로를 택한 경우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대학)에 대한 관심 고조와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진학이 다소 유리해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영재학교 경쟁률이 상승한 점에도 주목했다.

영재학교 졸업 후 의대에 지원하면 내신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김보선기자 sunris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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