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전망 상향된 대한항공·한진칼, 자금조달 숨통 트인다
3대 신평사 '긍정적'으로 조정…한진칼 전망도 상향
![대한항공 신용 등급 전망[출처: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9/552842-MG6mj39/20260529112804293fbu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윤은별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과 통합 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항공[003490]의 신용 등급 전망이 상향되며 신용도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추후 등급 개선을 통해 자금조달 등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이번 전망 상향은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과 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대한항공 통합 법인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통합 시너지에 힘입어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의 신용 등급 전망도 상향됐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7일 대한항공의 무보증사채 평가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앞서 26일에는 나이스신용평가가, 18일에는 한국기업평가가 대한항공의 신용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대한항공의 신용 등급은 세 신평사에서 모두 'A'로 책정됐다. 전망 상향의 이유로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는 기대가 꼽혔다.
또 대외변수 불확실성에도 합병 시너지 등을 통해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지속하고, 제고된 현금 창출력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도 평가받았다.
대한항공의 신용 등급 전망이 상향되면서 지주사인 한진칼의 신용 등급 전망 역시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한진칼의 신용 등급은 'A-'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등급 전망 상향으로 대한항공의 자금조달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합병을 거쳐 재무적으로 안정되기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신용등급 상향으로 자금 조달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됐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 역시 매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외부 환경에 대응해오고 있는 만큼 이번 등급 상향이 경영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합병 과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다음 달 11일 2년물, 3년물, 5년물 등으로 나눠 최대 4천억원에 달하는 공모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실적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대한항공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대한항공의 1분기 별도 매출액은 4조5천151억원, 영업이익은 5천169억원이다. 전년보다 각각 14%, 47%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도 나왔다.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 연료비 급등에 따른 여객 수요 위축은 하반기와 2027년에 걸쳐 수요 회복으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항공 우주 사업부 성장 모멘텀을 고려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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