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 더 올라간다” 美 BofA가 꽂힌 새 주도주
" 한국 증시는 전 세계 메모리 1, 2위 기업을 모두 보유한 독특한 시장이다. 지금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70년대 강남의 저층 아파트라면, 2030년에는 102층짜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될 것이다. (사이먼 우 BofA 한국 리서치센터장) "
" 한국 시장은 산업재와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 및 생산 효율성 측면에서 핵심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크리스 오베로이 BofA 아시아·태평양 주식 리서치 부문장) "
미국 내 자산 순위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머니랩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한국 증시에 대한 전망이다. 머니랩은 지난 22일 크리스 오베로이(Chris Oberoi) 아시아·태평양 주식 리서치 부문장과 사이먼 우(Simon Woo) 한국 리서치센터장을 단독 인터뷰했다.
이들은 한국 증시에 대해 “코스피가 계속 오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BofA는 다음달 15~19일 서울에서 200여 외국인 투자자와 100여 개 한국 상장기업이 참여하는 제18회 연례 콘퍼런스를 열 정도로 한국 시장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BofA 외에도 최근 한국 증시에 대한 해외 투자은행(IB)들의 러브콜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지난 20일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1만1000포인트로 제시했다. JP모건은 그 이전인 지난 10일 1만포인트를, 모건스탠리도 13일 950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럼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연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7일부터 26일까지(거래일 기준 13일)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46조2521억원을 순매도했다. 매일 3조5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운 셈이다. 이런 ‘미스 매치’는 왜 일어나는 걸까. 외국인 투자자들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돌아온다면 어떤 매력 때문일까.
물론 BofA가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시각을 대변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한국 증시를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보면, 내부에서 보는 것과는 또다른 투자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이 유망하게 보는 투자 섹터가 어디인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결국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는 곳이 향후 강세장을 이끌 주도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머니랩에선 BofA 내 두 전문가의 시선으로 본 ▶한국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전망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 유망 업종 ▶반도체 이외의 코스피 주도주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 한국 증시를 ‘K마켓’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자기 나라에서는 도저히 투자할 수 없는 섹터를 한국 증시에선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먼 우 한국 리서치센터장) "

Q : 한국 증시는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다. 반도체 수퍼사이클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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