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길] 세상에 바보 같은 질문은 없어요 마이크 램프턴 글·길례르미 카르스텐 그림, 윤영 옮김 그린북, 144쪽, 2만4000원
인공지능(AI)이 몇 초 만에 정답을 찾아주는 시대에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세상에 바보 같은 질문은 없다’는 책은 ‘스스로 좋은 질문을 던지는 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딸에게 “거미는 거미줄이 부족할 때가 없나요”라는 질문을 받은 저자는 아이들의 질문 속에 놀랍고 흥미로운 호기심이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책에는 “공룡도 재채기를 했을까” “우주 비행사는 화장실을 어떻게 갈까” “강아지들은 왜 서로 엉덩이 냄새를 맡을까”처럼 아이들이 한 번쯤 궁금해 했지만 차마 묻지 못했던 엉뚱하고 사소한 질문 213가지가 담겼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답하면서도 또 다른 생각을 품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전문가들의 감수를 받은 책은 전 세계 25개 언어권에 판권이 수출되는 등 관심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