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킬에 웃지 못한 T1 '도란' "내 경기력 마음에 안 들어" [LCK]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라인전에선 고전했지만 후반 한타 집중력으로 매치 승리를 견인한 T1 '도란' 최현준이 인게임 플레이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다음 경기를 향한 다짐을 전했다.
2:0 완승에도 '도란'은 유독 힘들어 보였다. 1, 2세트 초반 라인전이 풀리지 않았던 탓이다. 늘 예의 바른 태도로 인터뷰에 임하는 그였지만, 이날만큼은 개인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좀처럼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도란'은 피드백을 거쳐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28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란'은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거둔 완승 소감과 함께 세부적인 경기 복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도란'은 "순위 경쟁이 치열한데 2:0 승리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다만 경기 종료 후 아쉬워하는 기색을 비친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경기력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랬다"고 답했다.
1, 2세트 모두 초반 라인전에서 상대 탑 라이너 '퍼펙트'에게 솔로 킬을 허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열세를 뒤집은 원동력으로는 동료들의 플레이를 꼽았다. '도란'은 "팀원들이 잘해서 좋은 각이 나왔던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2세트에서 선택한 올라프 카드는 초반 데스에도 후반 한타에서 제 몫을 해내며 팀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도란'은 이를 조합의 완성도 덕으로 돌렸다. "초반엔 힘들었지만, 우리의 조합이 좋다 보니 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라프가 후반 한타에서 힘을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상대의 아이템 선택도 영향을 미쳤다. 상대가 치유 감소 아이템을 구비하지 않았던 점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도란'은 "사실 안 간 지 잘 몰랐다"고 답했다.
불리하게 흘러가던 2세트를 뒤집은 비결로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은 점을 들었다. '도란'은 "끝까지 불리한 상황에서도 집중을 잘해서 역전의 기회가 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2세트 후반 '케리아'의 완벽한 세라핀 궁극기 플레이에 대해서는 "'케리아' 선수가 각을 잘 봤던 것 같고, 팀원들이 호응을 잘해서 마무리가 깔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도란'은 다음 경기를 향한 각오를 전했다. 이날 초반의 아쉬움을 딛고 더 나아지겠다는 다짐이었다. '도란'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집중하겠다"며 "더 잘해보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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