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압도적 지지·30% 득표·견제' 호소
[배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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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국민의힘 이정현·진보당 이종욱·정의당 강은미·무소속 김광만 후보. |
| ⓒ 오마이뉴스 |
민주당 독점 구조, 5·18 정신 헌법 수록 무산, 스타벅스의 5·18 모욕 마케팅 옹호 등에 대한 질타와 공방도 이어졌다.
28일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세 후보는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5·18 이후 고립됐던 호남이 하나의 전남광주가 돼 대한민국 성장축이 되려고 한다"며 "출발부터 전남광주의 민심이 압도적이어야 이재명 정부도 힘 있게 움직인다. 그래야 국회가 전남광주를 다시 보고, 기업이 주목한다. 더 큰 전남광주, 압도적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시민주권 정부, 20조원의 통합 재원을 활용한 최첨단 산업 투자와 기업 유치, 인재 양성,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당락과 상관없이, 저에게 30%만 몰아주면 된다. 저에게 30%는 어마어마한 말의 힘을 갖게 한다. 제가 떨어지더라도 당선된 후보를 도울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변할 수 있도록, 호남 포기를 포기하라고 말할 수 있도록, 당을 설득해 전남광주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30%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10개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 동남아 글로벌 축제와 청년도시 조성, 외국인 유학생 10만 명 유치 등을 약속했다.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견제 없는 정치는 안일해지고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호남정치에 필요한 것은 익숙한 독점이 아니라, 시민을 두려워하는 정치"라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퇴행을 반드시 심판하고 민주당의 독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 전남광주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특별시 조성, 광역철도와 BRT 등을 통한 60분 교통망 완성, 공공의료 체계 구축, 모두의 일자리 기금 설치, 권역별 병원,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확대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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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6·3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민의힘 이정현, 정의당 강은미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 ⓒ KBS 방송 갈무리 |
민 후보에게는 민주당 독점 구조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현재 광주와 전남 국회의원 18명 중 12명이 초선의원이고, 상임위원장은 고작 1명"이라며 "민주당은 광주에 거물 정치인을 키우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30년 독점 구도를 몰아줬는데도 전남광주 정치인과 시도민은 이런 취급을 받는다. 일자리가 없어 1년에 7000명의 청년이 고향을 떠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 후보는 "당이 아니라 시민이 정치인을 키우고 선택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주권자를 모욕하지 말라. 그래서 국힘이 전남광주에서 호응을 얻지 못한다"고 맞받아쳤다.
강 후보는 당선 무효형으로 직을 상실한 전남지역 한 전직 군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 사면을 받아 민주당 후보로 또다시 지방선거에 나선 것을 언급하며 "경쟁 없는 민주당 독점 정치가 광주와 전남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제도를 바꿔야 하는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민주당은 국힘과 손을 잡거나 국힘 핑계를 대며 정치개혁을 제때 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무책임하다"고 질책했다.
이에 민 후보는 "지적에 공감한다. 선거 제도를 바꾸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를 향해서는 국힘에 의한 5·18 정신 헌법 수록 무산, 지도부의 스타벅스 5·18 모욕 마케팅 옹호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민 후보는 "국힘 때문에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무산됐다"고 비판했으며, 강 후보는 "장동혁 대표가 (5·18을 모욕한) 스타벅스 불매운동 등을 지방선거용 인민재판으로 몰고 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광주에 더러워서 안 간다는 망언을 했다.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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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6·3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이종욱 후보와 무소속 김광만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 ⓒ KBS 방송 갈무리 |
이 후보는 "시민의 손으로 시장, 군수, 구청장을 선출한 지 30년이 됐지만, 전남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정체된 지역이 됐다"며 "민주당 일당 독점으로는 전남광주 발전에 한계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 특별법 개정과 국가 5개년 재정운용계획 반영 ▲용인 삼성 반도체 산단의 해남·순천 분산 유치 ▲1억 신생아 미래펀드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전남·광주 경제가 정체된 것은 정치인들의 거짓말과 숫자놀음 때문"이라며 "망가진 전남광주 32년을 취임 3개월 안에 시민 중심 경제도시 구상으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의료 골든타임 확보 ▲전통시장 현대화 ▲글로벌 관광도시 전환 ▲농업 수출산업화 ▲모빌리티·인공지능(AI) 산업 전환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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