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와의 대결, 이광재는 안 보여… 2년 안에 5호선 급행 실현”

경기도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용 국민의힘 후보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하남을 중앙정치 디딤돌로만 생각했다. 하남 시민들은 더는 (민주당에)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출마 선언 때 눈물을 흘리며 계엄에 사과한 것에 대해 “진심이었다”고 강조하고, “이젠 지역에 대한 애착과 정책 공약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일보는 28일 하남 선거사무소에서 이 후보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다시 하남갑인가.
“추 후보 때문이다. 추 후보는 6선 시켜주면 지역에 예산 폭탄 떨어트리고, 현안 다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선거 끝나니 중앙정치에만 몰두했다. ‘왜 추 후보를 뽑았는지 모르겠다’는 주민 토로를 듣고 결심했다. 선거 패배 후 지난 2년간 주민과 함께 땀 흘리며 깊이를 쌓았다.”
-경쟁자인 이광재 민주당 후보에 대한 평가는.
“이 후보는 감일신도시 주민이 초청한 공약 발표회를 당일 일방적으로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100여명 주민을 기만하고, 하급자 취급을 한 거다. 후보 때도 이런데 국회의원이 되면 얼마나 주민을 무시하겠는가. 국회의원이 되어선 안 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후보 등록하고 17일 만에 지역을 먹겠다는 건 도둑놈 심보다.”
-현장 민심을 어떻게 보나.
“‘이번에는 추미애를 꼭 이겨 달라’고 응원해주신다. 지금도 추미애와 이용의 대결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이 후보는 보이지도 않는다. 시민은 이 후보더러 ‘추미애처럼 또 나갈 거 아니냐’라고 한다. 이 후보는 추미애 꼬리표를 달고 있는 후보다.”
-핵심 공약은.
“하남시민 아침 20분을 책임지겠다. 보궐선거 임기 2년 안에 5호선 급행을 실현하겠다. 재선 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아 예산 편성부터 시작하겠다. 하남 교통 문제를 해결해 출퇴근길만이라도 좀 더 편안하도록 만들어드리고 싶다.”
-지지율이 뒤처진다.
“추 후보와도 늘 15% 포인트 이상 벌어졌지만, 결과적으로는 1% 포인트 차이였다. 1000표 정도다. 지금은 하루에 100명, 200명을 내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 그간 저를 믿어준 분들 마음을 믿고 한 분 한 분 만나 뵙는 게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하남 시민에게 호소한다면.
“지역일꾼은 진정성과 애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뜨내기 정치, 철새 정치가 아닌 진정한 하남시 지역일꾼 이용에게 꼭 한 표 부탁드린다.”
하남=최수진 기자 orc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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