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재명” 유세 중 말실수 사과

정혜정 2026. 5. 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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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강동구 암사역사거리에서 김종무 강동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유세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전직 대통령’,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재명” 등으로 말실수한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요즘 박근혜, 이명박이 돌아다니지 않나”라며 “이명박, 이렇게 부정부패한 사람이 돌아다니는 걸 얘기하면서 이명박을 이재명 대통령으로 이름을 (잘못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죄송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MB라고 하는 게 맞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자당 김종무 서울 강동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박근혜, 이재명 이 전직 대통령 3명을 합쳐놓은 것보다 이재명 대통령이 훨씬 더 일 잘하고, 훨씬 더 깨끗하고, 훨씬 더 외교도 잘하지 않느냐”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내란 우두머리로 감옥에 가 있는 윤석열의 부활을 꿈꾸는 내란 옹호세력 ‘윤 어게인’을 심판해달라”며 “국정 농단의 죄를 짓고 감옥 갔다 온 박근혜와 부정부패로 감옥 갔다 온 이재명, 이명박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을 이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는 실수를 한 뒤 바로 ‘이명박’으로 바로 잡았다.

이를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 대표가 괜찮은 사람인 걸 이제 알았다”며 “정 대표가 딱 맞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정 대표가 그런 사람인 줄 알았으면 사이좋게 지낼 걸 그랬다”며 비꼬았다.

장 대표는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 갔다 온 것이다. 탄핵 당하는 것을 보고, 부정부패로 감옥에 간 것을 보고 온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양심 있는 말을 하고 다니면 국민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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