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람인가"…버스 의자 사이 숨겨진 '칼날'에 홍콩 경찰 수사 착수
상해 미수 사건으로 분류해 수사 중
홍콩의 시내버스 좌석 사이에서 숨겨진 칼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누군가가 시티버스 2층 버스 좌석 사이에 커터칼을 끼워놓은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20분께 포크푸람의 치푸파위엔에서 센트럴로 향하던 37A번 버스 2층에서 한 남성 승객이 커터칼을 발견했다. 당시 이 승객은 칼날이 나온 사실을 운전기사에게 알렸고, 곧이어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경찰관들은 애드미럴티의 퍼시픽 플레이스 앞에서 버스가 정차했을 때 버스에 올라타 해당 물품을 압수했다. 압수된 박스 커터 칼의 길이는 약 13cm(5.11인치)이고, 늘어나는 칼날이 1cm 정도 밖으로 나와 있었다. 승객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상해 미수 사건으로 분류해 강력범죄수사대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또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 같은 사건은 며칠 전에 이은 두 번째다. 지난 23일 시티버스 15C번 노선을 이용하던 한 여성이 좌석 등받이 부분에 숨겨져 있던 재봉틀 바늘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차량은 센트럴의 한 거리에서 멈췄고, 바늘에 찔린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시티버스 대변인은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발생해 유감"이라며 "회사가 법 집행 기관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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