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재 “용산 영토 확장…서울 미래 성장 거점 만들겠다” [서울을 묻다]

서지영 2026. 5. 28. 15: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군기지 반환부지 활용…‘용산테크노밸리’ 조성 구상”

쿠키뉴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25개 자치구의 구청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각 후보가 제시하는 지역 현안 해법과 정책 비전 등을 균형 있게 전달해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후보 측과 일정 조율을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김윤재 개혁신당 용산구청장 후보 모습. 김윤재 캠프 제공
“이제는 남에게 정치를 맡길 게 아니라, 직접 좋은 정치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면 인터뷰에 응한 김윤재 개혁신당 용산구청장 후보는 자신을 ‘정치 신인’이라고 소개하며 출마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정치를 직업적으로 해온 사람은 아니지만 정치가 삶에 미치는 영향은 누구보다 잘 안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주민들도 과감한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그는 “정치를 오래 한 사람에게만 지역 미래를 맡기는 방식으로는 변화가 어렵다”며 “주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내세운 1호 공약은 ‘용산 영토확장’이다. 핵심은 2027년 반환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 부지 일부를 주민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하 도로망 구축과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다. 그는 “용산공원 전체 면적 4분의 1 규모에 판교를 뛰어넘는 ‘용산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며 “용산을 서울 미래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윤재 개혁신당 용산구청장 후보 모습. 김윤재 캠프 제공
해당 공약은 교통 문제 해결과도 연결된다. 김 후보는 “용산 출퇴근 교통 정체는 단순히 지역 문제가 아니라 서울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재개발·재건축보다 우선적으로 교통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구정에서 가장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지역 균형발전을 꼽았다. 김 후보는 현재 이태원에 있는 구청장실을 원효로 일대로 이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용산 주민의 약 70%가 거주하는 지역은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고 교통 접근성도 떨어진다”며 “구청장실만이라도 먼저 옮겨 행정 중심을 균형 있게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점으로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꼽았다. 김 후보는 현재 아파트 단지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 박사로서 재개발·교통·도시계획 문제를 다뤄온 경험이 용산 발전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용산은 정치 경력보다 실질적인 실행력과 아이디어가 더 필요한 시기”라며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김윤재 개혁신당 용산구청장 후보 모습. 김윤재 캠프 제공
행정 철학으로는 청렴성과 주민 소통을 내세웠다. 그는 “돈이 많거나 정치만 해온 사람이 지방행정을 제대로 이끌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관성적인 행정으로는 용산을 바꿀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정 진영 중심 소통이 아니라 주민 전체와 직접 소통하는 행정을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용산에서도 다윗과 골리앗 같은 선거 혁명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활동해 온 새로운 정치인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용산에는 정치꾼보다 실행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