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장휘국 등 전직 교육감 7인, 송영기 경남교육감 후보 지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6. 5. 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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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직 진보 진영 교육감들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28일 송영기 경남교육감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희연 전 서울특별시교육감과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은 이날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영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교육감 민주 진보 단일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가운데)이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가장 오른쪽)과 함께 송영기 경남교육감 후보 지지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두 전직 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을 한 시기 책임졌던 전직 교육감으로서 교육감의 자리가 미래세대의 삶과 지역의 장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 무게를 몸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책임감으로 송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어 "교육감의 자리는 행정가이기 이전에 교육자의 자리이다"면서 "송 후보는 35년을 현장에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진보 교육의 성과를 계승하고 그 다음을 열 사람"이라고 지지 배경을 밝혔다.

또 "송 후보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으로 지표, 순위, 예산보다 아이를 먼저 보는 순서를 한 번도 바꾼 적 없다"며 "급식실 선생님, 돌봄 선생님, 노동자 등 학교 안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신념도 있다"고 했다.

이들은 "송 후보는 전국 유례없는 10만 도민경선인단, 14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민주적 경선으로 선택한 단일후보"라며 "지역소멸 위기 최전선에 놓인 경남을 바꾸려면 경남의 바다, 섬마을, 작은 학교를 아는 송영기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한 사람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경남교육의 방향을 고르는 일"이라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경남교육의 길을 송영기와 함께 열어달라"고 덧붙였다.

송영기 경남교육감 후보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가장 왼쪽),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의 지지 선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은 "보수주의 교육감 후보들이 대거 나오면서 또다시 우리 사회 발전과 민주시민교육, 혁신교육이 어려움에 부닥치게 돼서 안타까웠다"면서 "송 후보가 당선되면 경남교육이 박종훈 현 교육감의 혁신교육을 잇고, 더 발전시켜 나갈 사람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은 "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많은 혼란과 균열이 있는데 경남은 경선에서 떨어진 전창현 후보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원팀을 이루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이런 협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고, 또 박종훈 교육감의 혁신 교육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에 송 후보는 "교육 개혁, 교육 혁신은 현실에서 이뤄지고 밖으로 나가서 마을과 함께 할 때 교육은 비로소 완성된다"면서 "두 선배님뿐 아니라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한 일곱 분의 지지에 감사하며, 선배님들의 부탁하신 말씀을 잘 받아 안아서 어렵게 만든 진보교육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지지선언자 명단에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민병희 전 강원도교육감,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 장석웅 전 전남도교육감, 장휘국 전 광주광역시교육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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