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상장한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상장 첫날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단일종목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일인 지난 27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총 약 6909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함께 상장된 16종의 단일종목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의 개인순매수 규모 중 가장 큰 규모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ETF의 상장일 당일 기록을 통틀어서도 역대 개인 순매수 1위다.
상장 첫날부터 역대급의 개인 자금이 유입된 것은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의 핵심이자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개별 종목의 주가 상승에 더욱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한곳으로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 전부터 기관 및 글로벌 자금을 대거 선점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번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은 초기 설정 단계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3290억원 규모로 참여해 풍부한 유동성 기반을 미리 확보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유동성과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채택한 점도 주효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물과 선물을 함께 활용하는 현물 레버리지 구조를 적용하고 유동성공급자(LP) 증권사의 헤지 거래는 선물 중심으로 운영해 거래 비용 부담을 대폭 낮췄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호가 스프레드와 낮은 괴리율 환경을 제공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날 함께 상장된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역시 개인 순매수 2784억원을 기록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은 현금 설정·환매 구조와 압도적인 유동성을 기반으로 괴리율이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낮은 보수와 함께 안정적인 괴리율은 투자자들의 매매 효용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과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투자에 임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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