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AI 폐 분석, 간질성 폐질환 예후 예측 확인
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 인공지능(AI) 정량 분석 기술이 간질성 폐질환(ILD) 영역에서 질환 진행과 생존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호흡기내과 연구팀은 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 AI 플랫폼 '에이뷰(AVIEW)'를 활용해 산출한 폐섬유화 점수(FS)가 ILD 환자의 질환 진행 및 생존 예후 예측에 유의미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체스트'에 최근 게재됐다.
FS는 AI가 흉부 CT 영상에서 망상 음영과 벌집 모양 음영을 정량 분석해 산출하는 지표다. 폐섬유화 진행을 시사하는 영상 패턴을 수치화해 기존 육안 판독이나 폐기능검사(PFT)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적 변화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연구팀은 1년 추적 관찰 과정에서 FS 변화량이 기존 임상 표준 지표인 노력성 폐활량(FVC) 감소보다 질환 진행 및 예후 평가에서 높은 유의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가 AI 기반 CT 정량 분석 기술이 단순 판독 보조를 넘어 폐질환 장기 추적 관찰과 치료 반응 평가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간질성 폐질환은 폐 간질에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되는 난치성 질환군이다. 질환 특성상 조기 진단과 장기 추적관찰이 중요하지만 섬유화를 근본적으로 되돌리는 치료제는 제한적이어서 질환 진행 예측과 치료 반응 평가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큰 분야로 꼽힌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폐암·심혈관 분야를 넘어 난치성 폐질환 영역까지 AI 정량 분석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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