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매슈 페리, 비서도 '철창행'...사망일에도 3번 주사

박근아 2026. 5. 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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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인기 미국 시트콤 '프렌즈'의 배우 고(故) 매슈 페리가 약물 과다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그의 비서가 징역 3년 5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이 매슈 페리의 비서 케네스 이와마사에게 징역 3년 5개월, 2년간의 보호관찰, 벌금 1만 달러(약 1천500만원)를 선고했다고 미국 CNN방송과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와마사는 페리의 집에 살며 비서로 일했다. 그는 케타민을 의료 지식 없이 페리에게 반복적으로 주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페리가 숨진 날에는 3차례에 걸쳐 과량의 케타민을 주사하고 집을 비웠다. 케타민은 처방에 따른 의료 행위와 무관하게 사용될 경우 마약류로 간주된다.

결국 페리는 지난 2023년 10월 28일 케타민 과다 투여로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이와마사가 페리의 마약 공급책이었다고 지목했다.

이와마사는 의사 살바도르 플라센시아와 페리의 지인 에릭 플레밍 등으로부터 케타민을 구입해왔다는 것이다. 페리를 위한 케타민 수십병을 사는데 수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마사는 이날 법정에서 페리의 유가족에게 "영원히 후회할 불법적인 행동을 한 것을 반성한다"며 "여러분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매슈 페리는 '프렌즈' 시리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을 맡아 전세계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사망 전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케타민 주입 요법을 받다가 중독됐다.

지금껏 페리의 죽음과 연관된 의사, 마약공급책 등 관련자 5명이 기소돼 모두 법의 심판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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