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연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기 본격 진입 및 패키징 기판 성장 여력 확대를 고려해 향후 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AI)향 부품 산업은 전례 없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기는 AI 핵심 부품인 MLCC와 패키징 기판, 두 분야 모두 일류인 글로벌 유일무이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두 시장의 고성장 및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폭발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도 했다.
특히 MLCC는 가격 인상 국면에 진입했으며 과거에도 해당 부문이 4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어 강력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1조5000억원 수주를 발표한 실리콘 캐퍼시터의 가파른 성장세도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패키징 기판도 베트남이나 국내 생산라인 증설과 가격 상승 흐름이 겹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유리 기판 실적 기여도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궁극적으로 기판 내부 MLCC나 실리콘 캐퍼시터를 내장하는 임베디드 기판이 삼성전기만의 독특한 제품이 돼 AI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