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재현-김도영-나성범-한준수 홈런 앞세워 5연승…‘3강’ 보인다

홈런 네 방을 앞세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톱 3’ 진입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4위 KIA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이겨 기분 좋은 5연승을 달렸다. 이와 함께 시즌 승률 0.551(27승 1무 22패)를 마크하게 돼 3위 KT 위즈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키움은 4연패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패(20승 1무)를 채워 탈꼴찌에 실패했다.

KIA는 키움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박재현(1회 1점)-김도영(4회 1점)-나성범(8회 1점)-한준수(8회 1점)가 차례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홈런 1위 김도영은 시즌 14호포를 쏘아올려 2위 샘 힐리어드(KT 위즈·12개)와의 격차를 벌렸고, 박재현은 데뷔 후 처음이자 올 시즌 리그 전체 타자 가운데 처음으로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록했다. 또 나성범과 한준수는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시즌 8호 연속타자 홈런을 작렬해 끝내 알칸타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KIA는 이후 키움 불펜을 상대로 5점을 더 뽑았다. 밀어내기 볼넷 두 개로 2점을 달아났고, 타자 일순 후 다시 타석에 선 나성범의 3타점 적시 2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4-1로 이겨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1실점 역투로 3승(1패)째를 수확했다. SSG는 속절 없는 8연패에 빠져 두산 베어스에 6위 자리마저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은 잠실 홈 경기에서 KT를 5-0으로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KBO리그 친정팀이었던 KT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LG 트윈스는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6으로 제압하고 4연승으로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3연패. 김태형 롯데 감독은 비디오판독 결과를 두고 항의하다 올 시즌 감독 1호 퇴장을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6-4로 역전승했다. 권희동이 4-4로 맞선 8회 말 극적인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5위 한화는 선발타자 전원 안타(시즌 11호, 팀 3호) 기록을 작성하고도 3연승을 마감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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