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도시서 일자리 도시로" 조용호 후보, '자족도시 전환' 승부수

정은아 2026. 5. 27. 18:4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3지선 인터뷰] 조용호 민주당 오산시장 후보 "살기 편한 도시 넘어 기회가 있는 도시 만들겠다"

[정은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오산 지역 거리유세 현장에서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두 후보는 이날 시민들과 만나 경기도와 오산의 미래 비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조용호 캠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오산시의 미래 전략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세교신도시 확대와 인구 증가로 도시 규모는 커졌지만, 광역교통 혼잡과 생활 인프라 부족, 외부 의존형 일자리 구조 등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성·동탄·평택 생활권 사이에 위치한 오산은 '베드타운'을 넘어 독자적인 산업 경쟁력과 도시 정체성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조용호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후보는 "오산은 지금 단순 주거도시를 넘어 스스로 먹고사는 자족형 도시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며 "교통·산업·교육·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혁신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용호 후보와의 일문일답.

"오산 가장 큰 고민은 자립 기반 부족한 구조"

- 후보께서 생각하는 현재 오산시의 가장 큰 도시적 고민은 무엇입니까?

"오산의 가장 큰 고민은 성장했지만 자립 기반이 부족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세교1·2신도시 개발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서울과 수원, 화성 등 주변 도시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교통 혼잡과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와 교통이 외부 의존형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제 오산은 단순 주거도시를 넘어 '일하고, 잘 살고, 소비가 순환되는 자족형 도시'로 전환해야 합니다."

- 오산 시민들은 교통 혼잡과 광역교통 접근성 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교통 분야 핵심 해법은 무엇입니까?

"오산 교통문제의 핵심은 광역 접근성과 내부 이동 체계 개선입니다. GTX 및 광역철도 연계와 동탄·평택·수원으로 이어지는 광역버스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환승체계 개선과 대중교통 효율화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또 스마트 교통시스템(ITS) 도입과 주요 정체구간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목표는 '출퇴근 시간이 줄어드는 도시, 이동이 편한 도시'입니다."

- 세교신도시 확대와 인구 증가 속에서 생활 인프라와 정주환경 개선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생활 SOC 확충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세교신도시는 단순 주택공급이 아니라 완성도 높은 생활도시로 가야 합니다. 학교와 공공의료, 문화시설을 입주 속도에 맞춰 확충하고 생활체육시설과 공원, 복합커뮤니티센터도 확대하겠습니다. 또 아이와 청년, 어르신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생활SOC를 구축해 시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돌봄과 교육, 문화와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오산은 화성·동탄·평택 생활권 사이에 위치해 있지만, 여전히 자족도시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오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도시 경쟁력을 어떻게 키울 계획입니까?

"오산은 동탄·평택 반도체 산업벨트와 연결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반도체·첨단 제조 연계산업과 물류·유통 산업을 육성하고, 교육·돌봄 기반 서비스 산업과 스타트업 유입도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오산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오산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산은 교육도시 이미지가 강한 지역입니다. 교육·돌봄·청년 정책과 관련한 핵심 공약을 설명해 주십시오.

"오산은 교육도시라는 강점이 있지만 시민 체감은 아직 부족합니다. AI·코딩 특성화 교육과 진로·학습·진학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형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또 오산형 24시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야간·공휴일 돌봄 공백을 줄이겠습니다. 청년 주거지원과 창업지원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청년이 머무르고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균형발전은 도시 기능 재정립하는 것"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왼쪽 첫 번째) 오산 오색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지원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시의 미래 전략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세교신도시
ⓒ 조용호 캠프
- 원도심 활성화와 세교신도시 균형발전 문제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도시 내 지역 격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입니까?

"균형발전은 단순한 예산 배분이 아니라 도시 기능을 재정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도심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청년창업·문화공간 확충 등을 통해 도시재생을 추진하겠습니다. 신도시는 계획적 성장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두 축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 산업 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시 경쟁력 기준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산시가 앞으로 어떤 산업과 인재를 키워야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십니까?

"앞으로 도시 경쟁력은 어떤 산업과 인재를 키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AI 디지털 산업과 스마트 물류, 교육·돌봄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또 기업과 교육기관 연계, 실무형 인재 양성,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 구축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 최근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산시의 데이터센터 유치와 첨단 인프라 구축 필요성은 어떻게 보십니가?

"데이터센터는 단순 시설이 아니라 도시 미래산업 기반입니다. 다만 무조건 유치가 아니라 입지와 전력, 환경 문제, 지역경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도시에 부담이 아니라 성장동력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AI 허브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근 시민들은 단순 개발보다 실제 생활 불편 해결과 현장 행정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시민 체감 행정'은 무엇입니까?

"시민 체감 행정은 거창한 정책이 아닙니다. 도로 하나, 신호등 하나, 민원 처리 속도 같은 작은 변화가 시민 삶을 바꾼다고 생각합니다. 현장 중심 행정과 민원 시스템 혁신을 통해 시민들이 실제 변화를 느끼는 행정을 만들겠습니다."

- 오산은 화성·동탄·평택 생활권 사이에서 독자적인 도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오산다움'과 오산의 미래 비전은 무엇입니까?

"오산다움은 규모 경쟁이 아니라 균형과 실용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교통과 교육,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작지만 강한 도시', 그리고 살기 편한 도시를 넘어 기회가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오산의 미래입니다."

- 끝으로 후보께서 생각하는 오산의 미래 모습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오산은 지금 중요한 선택의 시기에 있습니다. 이제는 관리형 시정에서 벗어나 도약형 시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저 조용호는 준비된 정책과 현장 경험, 실행 역량을 갖춘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오산을 머무는 도시에서 기회가 있는 도시로 바꾸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기뉴스미디어에도 실립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