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수 왕국' 실화?…'6선발 체제' 공식 선언→"후라도 다음 주 쉰다, 장찬희 롱릴리프 대기 뒤 투입"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풍부한 선발 자원을 앞세워 당분간 6선발 체제 운영을 선언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7일 취재진과 만나 향후 선발 로테이션 운용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박 감독은 "오늘(27일) 후라도가 던지고, 내일(28일) 최원태, 금요일(29일) 원태인, 토요일(30일) 오러클린, 일요일(31일) 양창섭이 들어가는 순서"라며 이번 주 로테이션을 설명했다.
핵심은 6선발 체제로의 전환이었다. 박 감독은 "당분간 화요일 던진 투수는 일요일 경기를 빠지고 다른 선발 투수가 들어가는 형태로 갈 것"이라며 "후라도가 다음 주에 한 번 빠질 것 같고, 앞으로 전반기 끝날 때까지 어느 정도 6선발 체제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 계획에 대해서도 "화요일 후라도가 던지면 일요일 경기는 쉬고, 다시 양창섭이 그 자리에 들어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장찬희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됐다. 박 감독은 "장찬희는 내일부터 불펜 쪽에서 중간 등판으로 들어가고, 로테이션에 빈자리가 생기는 상황에서 선발로 투입될 것"이라며 "장찬희를 어느 정도 롱릴리프로 활용하다가 선발 준비를 시키고, 그 뒤 임기영이 롱릴리프로 들어가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넉넉한 선발 자원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탄탄한 복안이었다.

1군으로 콜업된 백정현을 포함한 수술 복귀 선수들에 대한 관리 방침도 밝혔다. 박 감독은 "수술하고 들어온 선수들은 전반기 때까지 연투를 안 시키려고 한다"며 "이재희, 최지광, 백정현, 김무신 선수는 하루 던지면 하루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술하고 온 선수들이라 전반기까지는 관리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부상 방지를 위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올 시즌 후라도, 최원태, 원태인, 오러클린, 양창섭에 장찬희까지 더해지는 삼성의 선발진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두터운 전력이다. 6선발 체제까지 가동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촘촘하게 운용하는 삼성의 '투수 왕국' 면모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한편, 삼성은 27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SSG 선발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상대한다. 삼성 선발 투수는 후라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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