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간 박근혜 “박민식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 달라” 호소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과 울산을 잇달아 방문해 국민의힘 후보들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27일 오후 부산 기장시장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박민식·박성훈·정동만·유영하 후보 등이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싸고 동행했다.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다. 환호성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사실 오늘 부산 자갈치시장과 구포시장도 가보고 싶었으나 여건상 오지 못해 아쉬웠는데, 기장시장에서 많은 시민을 뵙고 아쉬움을 달랬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곁에 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바라보며 “그동안 부산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오신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많은 일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에 박형준 후보는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박민식 후보를 쳐다보며 지원 사격을 이어갔다.
그는 “다음 달이 호국의 달인데, 우리가 오늘날 이런 삶을 사는 것도 다 호국영령 덕분”이라며 “박민식 후보의 아버님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셨다가 전사하신 것으로 안다. 나라를 지키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박민식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나라를 잘 지켜나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울산 남구 신정시장을 먼저 찾아 울산 지역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울산 유세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김태규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임현철 남구청장 후보 등 출마자들과 김기현·박성민·서범수 의원 등이 대거 집결했다.
약 30분간 시장 안을 걸으며 상인 및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박 전 대통령은 “울산은 아버지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결과물이라는 점을 올 때마다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어 “진실한 신념으로 언행을 실천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며 “김두겸, 김태규 후보는 약속을 잘 지켜나갈 분들이니 울산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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