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낳는다”…제주 출산율 5년 만에 1명선 회복
'탈제주'도 반전 신호...2년9개월만에 인구 순유입

올해 1분기 제주지역 합계출산율이 5년만에 1명선을 회복했다. 출생아 수도 1분기 기준으로는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저출생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인구이동도 2년9개월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서며 '탈제주'의 위기 속에서 반전의 신호를 보내는 등 제주 인구 흐름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지역 합계출산율은 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0.95명)을 웃도는 수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7.6%(65명) 늘어난 924명으로 2022년3분기(958명) 이후 14개 분기만에 가장 많았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이후 최대치다.
제주 출생아 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7월부터 플러스로 돌아선 후 같은 해 10월(-0.7%)을 제외하곤 내내 반등 흐름이 이어졌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와 정부및 지자체의 출산.양육 지원책이 맞물리며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만성적인 인구 순유출 흐름도 꺾였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플러스'를 기록했다.
다른 시도에서 2420명이 제주로 전입한 반면, 제주를 떠난 인구는 2294명에 그쳐 126명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2023년7월(25명) 이후 2년9개월만의 순유입이다.
20대 순유출 규모가 둔화되고, 지난 2월 이후 30대와 40대의 순유입이 이어진 영향이다. 지난달 30대는 42명, 40대는 124명 순유입됐다. 20대 순유출도 1월 198명, 2월 353명, 3월 282명에서 지난 63명으로 크게 줄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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