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축구장 2배 규모 ‘대한민국관’…7월 세계유산위원회 D-53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때 축구장 약 2배 규모의 ‘대한민국관’이 조성돼 K헤리티지를 아우르는 K콘텐트가 한자리에 모인다.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핵심 부대행사로 벡스코에 축구장 약 2배 규모의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 개막 후 이튿날인 20일부터 폐막(29일)까지 열흘간 운영되는 대한민국관은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대한민국 세계기록유산’, ‘부산관’ 등 세 개 주제관으로 나뉜다. 각각 한국과 유네스코 간 협력의 역사, 한국의 세계유산 17건, 세계기록유산 20건, 부산의 역사·문화·관광 콘텐트 등이 소개된다. 이를 포함해 6개 중앙부처, 14개 지방자치단체, 13개 민간기관 등 33개 기관이 총 42개 전시·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보유자 14명의 시연을 비롯해 무형유산 보유단체 21개 팀의 공연, 대규모 몰입형 디지털 국가유산 콘텐트 체험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4개 지방정부는 지역별 세계유산과 잠정목록 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홍보 공간을 마련한다. 이밖에 국내 세계유산 17건을 활용해 위원회 전용 기념품 11품목 44종을 선보이는 ‘K-헤리티지 스토어’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허민 청장은 “올해 세계유산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유산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문화 강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 문제를 논의하는 핵심 국제회의다. 한국은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에 처음 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에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해 196개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전문가, 언론 등 외국인 3000여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세계유산 종묘를 모티브로 한 엠블럼이 발표됐고, 행사 연출 총감독은 원일 연출가가 맡게 됐다.
부산=강혜란 문화선임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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