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부상자회, "허위사실 유포" 국힘 박수영 의원 등 고소
"가짜 유공자" 주장 및 유포 혐의
공법단체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오월 역사를 왜곡하고 가짜뉴스 등 허위 사실을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 등 3명을 경찰에 전격 고소했다.
27일 부상자회에 따르면 단체는 전날 광주 서부경찰서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정재학 시인, 블로거 A씨 등 3명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했다.

정 시인은 지난 22일 한 인터넷 매체에 최근 스타벅스코리아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을 살립시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정 시인은 해당 글에서 "5·18에 탱크가 동원된 적 있습니까", "5·18은 현재 가짜 유공자 문제로 존재의 정당성조차 상실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는 등 역사적 사실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왜곡하는 내용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현역 여당 의원인 박수영 의원은 정 시인의 이 같은 왜곡 게시물을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해 다수에게 노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으며, 블로거 A씨 역시 해당 칼럼을 자신의 블로그에 재게시해 허위 사실을 추가로 확대 유포한 혐의를 사고 있다.
부상자회 등 오월 단체는 이들이 게재하고 공유한 글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폄훼하고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날조하고 있다며 사법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고소인 조사와 함께 해당 게시물들의 위법성 여부를 면밀히 파악할 것"이라며 "피고소인들에게 대한 소환 조사 등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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