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 촬영지 전남 해남에 테마거리 조성

김형호 2026. 5. 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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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초청 화제작인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의 촬영지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일원이 영화 속 분위기를 살린 문화의 거리로 조성된다.

해남군은 북평면 남창리 일원을 영화 호프와 연계한 70∼80년대 문화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해남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남창리 일원을 지역 문화자원과 영화적 서사를 결합한 문화 관광 명소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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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 투입... 10월 중 사업 완료 목표

[김형호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 장면
ⓒ 해남군 제공
칸 영화제 초청 화제작인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의 촬영지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일원이 영화 속 분위기를 살린 문화의 거리로 조성된다.

해남군은 북평면 남창리 일원을 영화 호프와 연계한 70∼80년대 문화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11억 원을 투입해 올 10월 중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SF액션 스릴러다.

배우 황정민·조인성씨 등이 출연한 영화로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2023년 10월부터 약 3개월 간 해남에 머물며 촬영을 진행했다.

해남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남창리 일원을 지역 문화자원과 영화적 서사를 결합한 문화 관광 명소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북평면 소재지 버스터미널 공간이다. 군은 오래된 터미널 건물을 영화 속 주요 배경이자 상징적 공간인 '파출소' 콘셉트로 전면 리모델링한다.
 나홍진 감독 신작 '호프' 주촬영지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일원.
ⓒ 해남군
영화 속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방문객들을 위한 이색 안내소 및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영업 중인 상가를 영화 촬영 당시 분위기를 살린 간판으로 교체하고, 영화 속 괴생명체와 경찰차, 외계인 조형물 등을 배치해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객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거리 진입로와 주요 거점에는 영화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안내판이 설치하고, 해안 데크길 등에는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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