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김상욱 요구 수용...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재경선 실시
[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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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가 27일 울산 남구 삼산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 울산시장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을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
| ⓒ 김종훈TV 갈무리 |
앞서 진행 중이던 민주-진보 울산시장 후보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중단을 선언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6일 요구한 내용을 받아들인 결정이다.
여론조사 재경선은 사전 투표일을 감안해 오는 28일 하루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이미 완료된 시의원 경선 결과와 함께 공개된다.
김종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밤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마음"이라며 "2002년, 정몽준과의 단일화에서 큰 결단을 내렸던 노무현 대통령님. 그 결단을 할 수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마음이 어디에 있었겠는가, 생각하고 생각해 보니 오로지 국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라 누군가가 국민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제가 그 책임을 지겠다"며 "저는 오늘 김상욱 후보의 단일화 재경선 요구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종훈 후보는 지난 며칠간의 상황을 두고 "제가 민주 진보 단일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듯 말하는 것을 들으며 모욕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고, 진보당에 대해 왜곡, 흑색선전하는 말을 듣는 당원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럼에도 저는 시민 여러분을 생각했다"며 "민주 진보 진영의 갈등과 반목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절실함, 내란 청산을 바라는 모든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생각했다"며 김상욱 후보 요구를 받아들인 배경을 밝혔다.
끝으로 김 후보는 "저는 울산 대전환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그저 잘사는 도시 울산이 아니라 노동자 서민이 행복한 도시 울산, 청년이 돌아오고,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울산, 110만 울산 시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 왔고 또 자신이 있다. 그 큰 책임을 저에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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