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사, 2026년 임금협약 최종 서명…“글로벌 경쟁력 높일 것”

고성표 2026. 5. 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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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여명구 부사장(왼쪽)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최승호 위원장이 27일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2026년 임금협약에 최종 서명하며 상생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27일 경기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더 유니버스(The UniverSE)’에서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함께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측 대표로 여명구DS(반도체)부문피플팀장(부사장)과 김형로 부사장이 나섰으며, 노측에서는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과 김재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정책기획국장 등이 참석했다.

노사 양측은 총파업 예정일을 불과 하루 앞두던 지난 20일 밤, 막판 밤샘 협상 끝에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후 지난 22일 오후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전개했다. 투표 결과 95.5%라는 높은 투표율 속에 73.7%의 찬성표를 얻어내며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사측을 대표한 여명구 부사장은 “노사가 끝까지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진정성 있게 교섭에 임해준 덕분”이라며 조합과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번 타결을 전환점 삼아 노사가 한뜻으로 뭉쳐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노측의 최승호 위원장은 “교섭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대목도 남았지만, 장기간의 치열한 대화와 논의를 통해 값진 합의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어 “향후에도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일터 환경 개선과 권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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