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과학기술 연구 생산성 ↑…'K-문샷' 프로젝트 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부처 총괄 추진체계인 'K-문샷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관계부처와 산·학·연 관계자와 K-문샷의 미션을 이끌어갈 총괄관리자(PD) 12명이 위촉됐다.
K-문샷은 과학기술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해 연구 생산성을 2030년까지 2배 높이는 동시에 2035년까지 12대 국가 미션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12대 국가 미션에는 신약 개발 10배 가속과 범용 피지컬 AI 모델·컴퓨팅 내재화 등이 포함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문샷 추진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3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미션을 확정한 바 있다. 그 이후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을 통해 미션별 PD 선발 절차를 진행해 지난 21일 선발을 마쳤다.
K-문샷 추진단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단장을 맡는다. 추진단은 PD의 미션 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관계 부처와 정책 공조,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통해 국가 과학행정 역량을 한데 모은다. 이번 출범식에는 올해 초 협력 의사를 제시한 부처 중심으로 참여했고, 향후 진행 경과에 따라 협업이 필요한 부처가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은 PD 12명에 대한 위촉식을 시작으로 K-문샷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과 추진체계,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를 통한 K-문샷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유용균 NAIS 단장은 "AI가 연구자들을 위한 혁신적 과학 발견 엔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학습 데이터, 컴퓨팅, AI 모델 등 과학 AI 자원을 결집하고 연구 생산성 제고를 위한 과학 AI-운영체제(OS) 플랫폼을 개발·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미션별 실무자들이 모여 K-문샷 추진을 위한 실무 사항을 논의하는 K-문샷 워크숍을 개최했다.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과 최원춘 전 한계도전 책임PM 등이 임무 중심 R&D의 노하우, 경험을 전수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무엇을 해낼 것인지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단순히 과학기술에 AI를 접목하겠다는 기술적 차원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사명감으로 K-문샷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뇌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각 미션을 전담 지원하는 전담 기관과 경북대병원, LG전자, 현대건설, 와이브레인, 지브레인 등 민간 기관이 참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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