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둑 소년’ 유하준, 프로 데뷔전 승리…하찬석국수배 본선 진출

이영재 2026. 5. 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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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프로기사 유하준, 프로 데뷔전 승리…첫 본선 진출
하찬석국수배, 28일 16강 개시…7월 결승까지 두 달간 진행
‘천재 바둑 소년’ 유하준 1단이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하찬석국수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기원 제공

신예 기사들의 꿈의 무대, 하찬석국수배 열네 번째 대회 본선 멤버가 모두 결정됐다. ‘천재 바둑 소년’으로 관심을 모은 유하준 1단은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하면서 프로 통산 첫 승과 첫 본선 진출을 동시에 이뤘다.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예선전이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예선에는 2008년 이후 출생 프로기사 31명이 출전해 본선 진출권을 두고 경합했다.

그 결과 조상연 5단, 기민찬 3단, 유하준 1단 등 14명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에 오르겠다. 특히 최연소 프로기사 유하준 초단은 입단 후 처음으로 출전한 공식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이윤 1단을 상대로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프로 첫 대국‧첫 승‧첫 본선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천재 바둑 소년’ 유하준 1단이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하찬석국수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기원 제공
한편 유하준 1단은 지난해 12월 프로 입단 이후 올해 초부터 시작된 국내 대회 예선에 한동안 출전하지 않으면서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받기도 했다.

‘바둑 황제’ 신진서 9단 역시 프로 데뷔전에서는 패한 바 있고, 이세돌 9단은 물론 이창호 9단 또한 프로 초년병 시절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유하준 1단은 현재 한국 바둑 최연소 프로기사인 만큼, 프로 기전에 출전해 대국을 하는 게 중요한 시점인데 대회에 나오지 않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유하준 1단은 159일 만에 치른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하면서 이와 같은 우려를 다소간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향후 유 1단의 행보에도 더욱 관심이 모이게 됐다.

본선은 예선 통과자 14명과 후원사 시드를 받은 스미레 6단, 정준우 4단이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16강은 28일 스미레 6단과 김원대 1단의 대결과 29일 유하준 1단과 표현우 1단의 입단 동기 맞대결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된다. 방송 대국을 제외한 6경기는 28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동시 진행된다. 

8강부터 모든 대국은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되며, 결승은 7월 바둑TV 스튜디오와 경남 합천군 현지에서 3번기로 펼쳐진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공동 후원하는 제14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시간제는 피셔(시간 누적) 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 시간 20초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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