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일까지 최대 250㎜ 폭우… 강풍·풍랑에 하늘·바닷길 비상
돌풍·천둥·번개 동반 및 최고 250㎜ 이상 폭우
초속 16m 강풍에 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우려
제주 전역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거센 비바람에 휩싸인 가운데 오는 27일 오전까지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50㎜에 달하는 강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침수와 안전사고에 대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제주 전역에 강풍과 풍랑특보가 발효되며 바닷길 운항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거센 비바람과 안개로 뒤덮여 가시거리가 극도로 짧아진 제주항의 모습. [사진=아시아경제 DB]](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6/akn/20260526174538954jwdu.jpg)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6일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북부 중산간 일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비는 내일(27일) 밤까지 장기화할 전망이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북부와 추자도 지역이 20~80㎜, 그 밖의 지역은 50~100㎜를 기록하겠으며, 지형적 영향을 받는 산지와 중산간 등 많은 곳은 150~250㎜ 이상의 누적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아 내일 출근길 교통안전과 가시거리 확보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강한 남풍이 한라산에 부딪히며 비구름대가 급격히 발달하는 '지형적 효과'가 더해져 중산간 이상 지역에 집중적으로 야간과 새벽 사이 폭포 비가 집중되는 특성을 보인다.
이는 도심지역보다 산간 도로의 유실이나 하천 범람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요인이 되므로 취약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점검이 필수적이다.
항공과 바닷길의 상황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항공기 운항 차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해
상 역시 풍랑특보 속에 바람이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3.5m까지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물론 해상 여객 이용객들의 사전 운항 정보 확인이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비닐하우스나 간판 등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로 침수와 시야 확보 불편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에 완벽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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