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발주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에 오세훈 "선거 운동 잠정 중단"
[곽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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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다리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방당국은 현재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
| ⓒ 시민제보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가 유세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며 직무 정지 중인 그는, 26일 서울 서대문구의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현장에서 일부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현장으로 달려가겠다며 선거 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한 것은 이날 오후 2시 32분께였다. 오세훈 후보 측은 "오 후보는 사태 파악 및 대응을 위해 이 시간 이후 금일 유세일정을 잠정 중단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언론에 공지했다.
오세훈 후보는 오후 3시 11분쯤, 본인의 페이스북에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과정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라며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이 시간 이후로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사고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해주시라"라며 "아울러 현장 작업자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사태가 온전히 수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1966년 준공되어 충정로역과 시청역 인근을 연결하던 서소문 고가차도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철거가 결정됐으며, 2025년 8월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되어 오는 6월께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2025년 7월 28일,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은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며 "서소문 고가차도는 도심 고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철거가 불가피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공사는 서울시가 발주해 진행 중이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직무가 정지되어 있지만 현직 시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아울러 유명을 달리하신 세 분의 고인, 유가족분들께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참으로 깊은 책임감 느끼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추가 사고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추후에 유사한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정말 만전 기해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렸다"라며 "이 시간 이후에 유가족분들과 부상자분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관계 공무원에게 요청드렸다"라고 밝혔다
선거운동 중단한 정원오 "구조와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도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 정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무엇보다 빠른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며 "관계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고, 구조와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후 정 후보는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나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먼저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세 분의 명복을 빈다. 부상자 세 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희생자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무엇보다 지금은 사고가 조속히 수습되고, 시민들의 일상이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 공사 관계자와 서울시에서도 사고 수습과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권영국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역시 입장문을 통해 "현장 사진을 보니 너무나 아찔하다"라며 "관계당국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리며, 노동자들 모두 안전하게 구조되어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또 "무엇보다 관계당국은 소방대원 등 구조인력의 안전 등 더 이상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선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진입과 안전 확보를 위해 사고 현장 주변으로의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소방·경찰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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