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점유율 97%"…KODEX 단일종목 2배 출사표
국내 ETF 역사상 최대 규모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 합산 2.4조
업계 최다 LP, 안정적인 매매 환경 방점
[한국경제TV 전효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상품을 내놓는다.
삼성자산운용은 26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2종의 운용전략과 투자 활용법, 투자자 유의사항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자산운용 김두남 고객마케팅부문장(부사장),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상무), 김도형 ETF컨설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27일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 최초 레버리지 ETF 운용사로서 아시아 최대 규모(글로벌 3위)로 레버리지 ETF를 운용하고 있다. 2010년 2월 아시아 최초로 'KODEX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 이후 약 16년 동안 레버리지 ETF 운용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유럽 재정위기(2011년), 미·중 무역분쟁(2018년), 코로나 팬데믹(2020년), 미국 연방준비제도 긴축(2022년), 반도체 슈퍼사이클(2026년) 등 거시경제 환경의 극심한 변동성을 경험하며 축적된 풍부한 운용 노하우가 KODEX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4월말 기준으로 KODEX의 전체 레버리지 ETF 순자산은 19조 8000억원으로 아시아 1위 규모다.
이번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은 삼성자산운용의 독보적인 노하우를 담아 단일종목 '현물 레버리지' 상품으로 출시된다. 현물 레버리지는 선물 레버리지와 비교해 세 가지 특장점이 있다.
먼저 선물 레버리지 구조 대비 포트폴리오 내 선물 비중이 적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선물을 매월 롤오버 할 때마다 발생하는 매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물과 선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며 매매할 수 있어 시장충격에 따른 위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보유한 현물에서 배당 수익도 수취 가능하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 비용 절감을 위해 현물 납입방식을 도입하며 운용방식에도 혁신을 더했다. 업계 최초로 레버리지 상품의 설정·환매 방식을 현금납입방식이 아닌 현물납입방식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운용역이 직접 매매할 때 펀드에서 발생하는 중개수수료와 증권거래세를 줄여 해당 혜택이 투자자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가 원할 때 적정 가격으로 즉시 매수, 매도가 가능하도록 '풍부한 유동성'이 중요하다. 호가 공백의 차이, 최우선 매수-매도호가 스프레드가 실질 수익률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KODEX의 대표지수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조 1000억원으로 해당 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에도 해당 유동성공급자(LP)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며 차별화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업계 최다인 25개 지정참가회사(AP)와 15개 유동성공급회사(LP)를 확보, 상장일 개장과 동시에 업계 최다 파트너사들을 통해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즉, 유동성공급자 사이 완전 경쟁을 통해 풍부한 호가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실시간 순자산가치(iNAV) 대비 괴리율을 최소로 줄이는 것을 추구한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이 상품은 개별 주식 일일 수익률의 배수를 따르므로 지렛대 효과로 인해 투자자의 예상과 반대로 수익률이 움직일 경우 단기간에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단일종목의 주가가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원금이 꾸준히 줄어들 수 있는 '음의 복리 효과'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축적된 노하우에 투자자 비용까지 고려한 혁신까지 가미해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준비했다"며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고 증권사의 유동성공급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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