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후보, 필리핀서 성접대 받았다” 폭로…朴측 “사실무근”
김준희 2026. 5.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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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법사랑 위원 “필리핀 워크숍 당시 유흥 즐겨”
6월 3일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38) 후보가 과거 필리핀 유흥업소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공익 제보자라고 밝힌 A씨는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박지원 후보와 함께 법무부 산하 법사랑 전주 청소년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며 “2018년 6월 필리핀 세부 워크숍 당시 박 후보와 다른 위원 1명은 공식 일정 후 은밀하게 유흥업소로 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후보가 그곳에서 유흥을 즐겼을 뿐 아니라 여성 성접대를 받았고 비용도 지불했다”며 “청소년을 선도하고 법을 수호한다는 단체 이름으로 해외에 가 유흥업소를 드나든 인물이 어떻게 국민을 대표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나설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군산·김제·부안 군민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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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 “도덕적 추태 행위 없었다” 반박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지원 후보가 2018년 6월 법무부 세부 워크숍으로 필리핀을 방문한 사실은 있지만, 제보자 주장처럼 도덕적 추태 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보자의 갑작스러운 기자회견 의도가 의심된다”며 “하지만 본인 주장을 소명할 수 있는 증거 자료가 제출되면 검증해서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박 후보는 같은 당 이원택 국회의원이 전북지사 후보로 선출되자 해당 지역구에 전략 공천됐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무소속 김종회(60) 후보와 경쟁 중이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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