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생존' 김혜성, 콜로라도전 멀티 출루로 다저스 승리 견인...타율은 0.257 상승

두 번째 생존 경쟁에서도 살아난 김혜성(27·LA 다저스)이 멀티 출루로 부응했다.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0.255였던 타율은 0.257로 소폭 올렸다. 다저스도 5-3으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0-0으로 맞선 3회 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을 소화했다. 콜로라도 선발 투수 태너 고든의 2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으로 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혜성은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전 2루타 때 홈까지 쇄도해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에멧 시한이 4회 초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바뀐 투수 카일 허트가 7회 콜로라도 선두 타자 에제키엘 토바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3으로 밀렸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7회 말 4득점하며 역전했다. 선두 타자 윌 스미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김혜성도 투수 후안 메히야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다저스는 미구엘 로하스가 사구로 출루한 뒤 이어진 기회에서 오타니가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김혜성은 무키 베츠의 외야 타구 때 3루에서 태그업 뒤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이자 두 번째 득점을 해냈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과 앤디 파헤스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5-3으로 앞섰고, 8·9회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김혜성은 이달 중순 간판선수 무키 베츠가 부상에서 복귀한 상황에서 마이너리그행 지시를 받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신예 알렉스 프리랜드 대신 그를 선택하며 생존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에르난데스가 콜업된 전날에도 다저스는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했다.
두 차례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은 김혜성은 선취점과 동점 득점을 해내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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