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고착화에 李 "외국인 주식 매도 영향"
[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좀처럼 1500원대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각 대금 환전 수요 영향이라고 짚었습니다.
또 지난주 판매를 시작한 국민성장펀드가 자산 격차 완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유오성 기자 연결합니다.
유 기자, 이 대통령이 환율을 언급한 것은 외국인 자금 유출 확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키려는 의도로 볼 수 있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 좀처럼 내리지 않는 것과 관련해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비중 조정 영향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 그걸 달러로 바꿔나가는 수요가 꽤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한국 주식시장이 세배 정도 오른 거잖아요. 외국인 보유 주식 평가액이 3배 정도 올랐다는 얘기고, 한국물에 대한 비중이 오르는 바람에 비중 조정하느라 그렇다는 거죠?]
이 대통령은 또 경상수지 흑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환율 상승이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윤철 부총리는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추가로 환율을 끌어올릴 외국인 매도 물량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외국인 주식 매도와 환전에 따른 환율 상승 압력도 점차 약해질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앵커]
최근 완판된 국민성장펀드의 향후 운용과 관련해서는 자산 격차 완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해 달라고 주문했다고요?
[기자]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출시 이틀 만에 전체 6천억 원 가운데 5천224억 원, 약 87%가 판매되면서 사실상 완판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활황을 보며 소외감을 느꼈던 분들이 이번에 기회를 찾아 나선 것 같다"며 "규모가 크진 않지만 자산 격차를 완화하고, 격차 확대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우리 경제 구조도 금융과 자산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며 "자산 분야에서의 격차를 어떻게 완화할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수익률 제고 방안도 주문하며 "운용을 잘하면 정부의 재정 집행이나 정책금융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유오성 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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