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와일드 씽'으로 파격 변신 "뜨거운 반응 예상 못해…현장에선 나와의 싸움"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오정세가 영화 '와일드 씽'을 통해 보여줄 파격 변신을 언급했다.
26일 오정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프레인빌라에서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일이 풀리지 않아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하는 인간의 평화 찾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정세는 극 중 지독한 열등감을 지닌 감독 박경세 역으로 활약했다.
오정세는 '모자무싸' 종영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MBC 새 금토드라마 '오십프로'를 통해 봉제순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오는 6월 3일에는 영화 '와일드 씽'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와일드 씽' 속 오정세의 변신은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미디 연기의 강점을 다시 한번 예고한 그는 극 중 한때 여심을 흔들던 발라드 가수 최성곤 역을 맡았다.
무대 위에서는 긴 생머리와 감미로운 눈빛으로 팬들을 사로잡지만, 현실에서는 전설적인 혼성그룹 트라이앵글에 밀려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사라진 비운의 스타다.
'와일드 씽' 출연 계기에 대해 오정세는 "'달콤살벌한 인생'을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감독님과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다. 중간에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 함께하지 못하다가 이번 작품으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와일드 씽'은 수면 아래에서 발을 정말 많이 저었던 작품"이라고 전했다.

영화는 아직 개봉 전이지만 티저 등이 공개되면서 오정세의 파격 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히트곡으로 등장하는 '네가 좋아'는 '1시간 반복 재생' 영상까지 등장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런 반응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현장에서는 저와의 싸움이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한다. 촬영 후에는 기술의 도움을 받겠지만 현장에서는 음정도 안 맞는데 표정은 '나는 최고야' 하면서 연기해야 했다"며 "그래서 신이 끝나면 수치스러웠다. 완전히 저와의 싸움이었다. 다른 분들은 팀이 있는데 저는 혼자니까 외롭게 무대 위에서 저 자신과 싸웠다"고 회상했다.
최성곤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생각은 해봤는데 집에서 연습해보니 안 되겠더라"며 "홍보 차원에서 음악 방송 논의가 나오긴 했다. 제가 노래를 잘 불렀다면 했겠지만, 립싱크로 음악 방송에 나가는 건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사진=프레인TPC,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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