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공방 정면돌파' 백성현… "전임시장 4천건" 언급하며 역공
서준석 2026. 5. 26. 10:29
논산 내동 유세서 장시간 해명… "고의성 없는 실수" 주장
[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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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백성현 논산시장 후보가 25일 오후 논산시 내동공원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선거운동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
| ⓒ 서준석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백성현 국민의힘 논산시장 후보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정면 돌파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해명 수준을 넘어 전임 시장 시절 사례까지 꺼내 들며 사실상 "선택적 수사·정치 공세" 프레임을 제기한 것이다.
백 후보는 25일 오후 5시 30분 논산시 내동공원 합동유세에서 약 1시간 넘게 이어진 연설을 통해 자신의 선거법 사건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며 "고의성 없는 실수였고 시민들이 걱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세는 표면적으로는 국민의힘 시·도의원 후보 지원 유세였지만, 실제 현장 분위기는 백 후보의 선거법 관련 발언과 전임 시정 비판에 집중됐다.
백 후보는 자신이 기소된 명절 선물 사건과 관련해 "2011년부터 이어진 관행 속에서 일부 명함이 들어간 실수"라며 "직원 6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충남도 징계위원회도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에서도 기관경고 수준으로 이야기했는데 이후 갑자기 경찰 고발이 이뤄졌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백성현 후보는 "나는 650개 정도 보냈는데 전임 시장 시절에는 4000개가 넘었다"며 과거 사례를 언급했다. 다만 특정 인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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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백성현 논산시장 후보가 25일 오후 논산시 내동공원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유세에는 왼쪽부터 문지희·장진호·이태모 논산시의원 후보, 전낙운·윤기형 충남도의원 후보, 최정숙·이상구·김재광 논산시의원 후보, 홍경임 논산시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함께 참석해 필승을 다짐했다. |
| ⓒ 서준석 |
이 발언은 선거 막판 논산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인 '도덕성·사법 리스크' 논쟁을 정면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 진영의 공세를 수세적으로 방어하기보다 "왜 나만 문제 삼느냐"는 역공 프레임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백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전임 시정에 대한 불만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산업용 전기가 부족해 기업이 논산을 떠났다"며 "과거 산업단지와 기반시설 준비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KTX훈련소역 추진 과정도 언급하며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 없이 수년간 예산과 시간만 허비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자신의 시정 성과로는 국방산업 기반 구축, 건양대 글로컬대학 연계, AI·반도체 산업 구상, 딸기축제 세계화, 탑정호 관광개발 등을 제시했다. "논산을 농업도시를 넘어 국방·AI·관광 산업이 결합된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날 유세에서는 국민의힘 측의 강성 발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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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박성규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장이 25일 오후 논산시 내동공원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연설을 하며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 서준석 |
박성규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고 했고, 도의원 후보들은 중앙정치 이슈와 이재명 정부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반면 청년 연설자들은 보다 생활밀착형 메시지를 내놨다. 30대 청년 자영업자와 청년 아버지 연사들은 "딸기축제와 관광 변화로 논산 이미지가 달라졌다"며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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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전낙운 충남도의원 후보가 25일 오후 논산시 내동공원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 옆은 윤기형 충남도의원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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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가 ▲ 현직 프리미엄 ▲ 시정 성과론 ▲ 사법 리스크 ▲ 전임 시정 평가가 복합적으로 얽힌 선거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백성현 후보가 공개 유세에서 자신의 사건 수사 과정을 장시간 설명하고 전임 시정 사례까지 꺼내든 것은, 선거 막판 중도층 여론에 직접 호소하려는 승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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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백성현 논산시장 후보 합동유세가 열린 25일 오후 논산시 내동공원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후보들의 연설을 들으며 박수로 호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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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논산포커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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