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 만에 8000선 넘었다…30만전자·200만닉스 '활활'
코스닥 지수도 1200대 선 거래 중…3%↑
중동 전쟁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8000선을 다시 넘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장 초반 각각 30만원, 200만원을 넘기며 코스피 대장주의 면모를 보였다.

26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49포인트(2.29%) 오른 8027.20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억7200만원, 1148억9300만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017억8500만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8000선에 도달한 건 6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지난 15일 8046.78을 찍고는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7493.18에 마감된 바 있다.
이 같은 상승세에는 중동 전쟁의 종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내용을 담은 60일 휴전 연장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낙관론에 25일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6.51%, 7.15% 내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강세다. 건설(+5.18%), 의료·정밀기기(+3.51%), 전기·전자(+3.04%), 전기·가스(+2.26%), 화학(+2.03%)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통신(-1.58%), 음식료·담배(-0.53%), 비금속(-0.30%) 등 일부 종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장 초반 '30만전자', '200만닉스'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30만1500원, SK하이닉스는 204만원까지 올랐다. 현재는 삼성전자 29만8000원(+1.8%), SK하이닉스 201만9000원(+4.0%)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LG이노텍(+18.7%), 삼성전기(+9.3%), 두산(+8.9%), 삼성물산(+3.8%), 한화오션(+3.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상당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효성중공업(-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 신한지주(-0.4%) 등은 약·보합세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01.38포인트(3.47%) 오른 1201.3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3억5200만원, 34억300만원 순매수, 기관이 88억9400만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38%), 기타제조(-0.34%), 오락·문화(-0.23%) 등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화학(+4.96%), 유통(+4.85%), 금융(+4.83%), 일반서비스(+3.92%), 기계·장비(+3.74%), 전기·전자(+3.43%), 비금속(+3.37%)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1위인 에코프로비엠(+8.3%)과 2위인 에코프로(+6.4%) 모두 주가가 급등했다. HPSP(+18.6%), ISC(+15.2%), 동진쎄미켐(+14.2%), 미래에셋벤처투자(+11.6%), 원익IPS(+8.3%), HLB(+6.6%), 리노공업(+6.5%), 알테오젠(+3.7%) 등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515.0원에 개장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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