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대국민 사과…"제 잘못, 용서 구한다"

박승원 2026. 5. 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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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승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직접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26일 정 회장은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 3층 그레이트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직접 사과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게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후속 조치도 언급했다.

그는 "내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도 더욱 높이겠다"며 "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현장 직원들에 대한 선처도 부탁했다.

정 회장은 "지금도 전국의 매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스타벅스코리아 파트너들과 현장 직원들이 있다"며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실한 직장인일 뿐, 책임은 조직과 저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이 직접 공개석상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머리를 숙인 것은 지난 2024년 3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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