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종전 기대감에 코스피 8000선 돌파 시도 전망
韓, 종전·레버리지 ETF 영향 미칠 전망
키움증권 "코스피 7600~8200 예측"
중동 전쟁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한국 증시 역시 이번 주 코스피 80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04포인트(0.58%) 오른 5만579.7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75포인트(0.37%) 오른 7473.47, 나스닥 종합지수는 50.87(0.19%) 오른 2만6343.97에 장을 마쳤다. 25일에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에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정상화하는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낙관론에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5일 전 거래일보다 6.51% 내린 90.31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7.15% 내린 배럴당 966.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87% 오른 6만5158.1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28일 발표될 4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컨센서스는 지난달보다 높게 나올 것으로 보여 증시 조정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리스크를 촉발한 미-이란 전쟁이 종전 국면에 진입한 점을 고려할 때 4월 지수는 증시에 중립 수준의 이벤트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안 공식 발표 여부에 따라 코스피 8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의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7600에서 8200포인트로 예측됐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델, HP 등 IT 하드웨어 업체의 실적 발표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2일 이 기업들의 주가가 15% 이상 급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적 결과의 중점은 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메모리 가격 급등 국면에서 수익성 방어 여부, 컨퍼런스 콜을 통한 인공지능(AI)용 PC 교체 사이클 내러티브 강화 여부 등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7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은 이번 주의 단기적인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 주도주에 대한 레버리지 ETF가 출시로 시장의 신규 유동성이 유입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출시 이후 한동안은 장중 수급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레버리지 인버스 ETF 상품 특성상 일간 리밸런싱이 의무적이기에 장 마감 동시호가에 기계적인 추종 매매 및 헤지 작업이 수반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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