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11언더파’ 클라크에 밀려 더CJ컵 준우승

김시우(사진 왼쪽)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만 무려 11타를 줄인 윈덤 클라크(미국·오른쪽)에 3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김시우는 2번 홀(파4) 버디에 이어 5~7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전반에 4타를 줄인 클라크가 1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2번 홀(파5) 이글로 김시우와 공동 선두가 됐다. 15번 홀(파3)에서 클라크가 버디를 잡아 단독 1위로 올라서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고, 이후에도 클라크의 샷은 신들린 듯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도 2등으로 마무리하면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게 확실하다.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것 같다”며 “남은 시합도 많으니까 부족한 점들 보완하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 우승 트로피에는 타이거 우즈와 잭 니클라우스, 어니 엘스 등 역대 우승자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 클라크 역시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이름을 한글 트로피에 남기게 됐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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