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수석 이천시장 후보, 국민의힘 경선 정책 공약 수용

박정훈 2026. 5. 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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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석 "좋은 정책엔 여야 없다"… 최형근 "정치적 지지 아냐… 이천 미래 위한 순수 정책 협력"

[박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성수석 이천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이천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최형근 지역발전연구원장의 핵심 정책 비전인 ‘50만 평 규모 이천테크노밸리 조성’과 ‘2만 5천 개 일자리 창출’ 구상을 공식 공약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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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성수석 이천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이천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최형근 지역발전연구원장의 핵심 정책 비전인 '50만 평 규모 이천테크노밸리 조성'과 '2만 5천 개 일자리 창출' 구상을 공식 공약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2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형근 원장이 오랜 시간 연구하고 준비해 온 이천 미래 비전을 조건 없이 공약에 반영하기로 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이천 발전에 필요한 정책이라면 적극 수용하겠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보기 드문 '정책 연대'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통상 상대 진영 공약을 견제하거나 차별화하는 기존 선거 방식과 달리, 여야 경선을 거친 정책 아이디어를 실용적으로 흡수했다는 점에서다.

성 후보 측은 이번에 반영한 핵심 구상으로 ▲ 50만 평 규모 이천테크노밸리 조성 ▲ 15만 평 규모 반도체 R&D센터 구축 ▲ 이천역·부발역·신둔역 중심 역세권 정주개발 ▲ 2만 5천 개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특히 성 후보는 "이천의 가장 큰 한계는 수도권 자연보전권역과 상수원보호구역 중첩 규제"라며 "이번 구상은 규제를 우회하면서도 첨단산업과 정주 인프라를 동시에 키우기 위한 전략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산업단지 하나를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용인·평택 반도체벨트와 연결되는 첨단산업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라며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후보 측은 특히 '15만 평 규모 반도체 R&D센터' 구상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의 공식 공약에도 반영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성 후보는 "경기도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과 연결되면 산업단지 물량 확보와 중앙정부 협의 과정에서도 큰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이천 산업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근 원장은 이번 정책 수용과 관련해 "정치적 지지 선언이나 선거운동 참여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최 원장은 "정치적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다만 오랫동안 고민했던 정책이 실현 가능성을 갖게 됐고, 이를 시민을 위해 활용하겠다는 후보가 있다면 정책 연구자로서 협조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미애 후보 공약 반영 등 광역 단위 지원 가능성이 생긴 만큼 실제 정책 실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본다"며 "정치 참여가 아니라 순수한 정책 자문 차원의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성수석 후보는 "좋은 정책에는 여야가 없고 이천을 살리는 길에 진영 논리는 의미가 없다"며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오직 이천시민과 이천의 도약만을 바라보는 정책 대통합의 길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깊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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