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현근택 '조기 가동' vs 이상일 '정상 진행'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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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현그낵 후보와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
| ⓒ 용인시민신문 |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은 반도체 국가산단 조기 완성에서 출발해 에너지·금융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현 후보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1기 팹(공장)을 임기 내에 가동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시장 직속 조기 가동 상황실을 신설하고, 2026년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 뒤 2027년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2호 공약은 용인분당급행철도·경기남부광역철도·중부권광역급행철도 신설과 신분당선 요금 인하를 포함한 교통혁명을 약속했다. 또 공공청사·주차장·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 수익을 시민에게 '햇빛연금'으로 돌려주는 '용인형 에너지기본소득'을 내세웠다.
글로벌 소부장·팹리스·R&D 기업을 유치하는 반도체 배후도시 연계 경제자유구역 지정, 청년 창업기업과 반도체 스타트업을 위한 5000억 원 규모 벤처 투자펀드 조성도 약속했다.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는 임기 중 추진해 온 반도체 프로젝트의 안정적 완성을 1번 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단과 일반산단의 인허가 신속 처리, 산학연 협력 기반의 '용인형 반도체 아카데미' 구축, 소재·부품·장비와 설계 기업 유치를 통한 생태계 확장을 담았다.
2호 공약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도 약속했다. 광역철도·도시철도 신설·연장과 격자형도로망 확충, 스마트 교통체계 도입 등이다. 또 어르신 통합돌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청년 주거·일자리 지원, 동네별 생활SOC 확충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전통시장 현대화·지역화폐 확대·청년 창업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고, AI 예술융합고 설립과 통학로 안전 개선 등 교육도시 구현을 공약했다.
송창훈 후보는 결이 좀 달랐다. 신규 노선 신설보다 기존 노선 재편과 환승 품질 개선으로 '기다림이 덜한 교통'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또 에버랜드·한국민속촌 등 기존 관광자산과 K팝 공연장을 연결하는 복합문화거점 '머무는 용인' 조성이다.
반도체 인재양성센터 설립과 산학협력을 통한 시민 일자리 창출, 용인특례시에 걸맞은 광역시 수준의 행정·재정 권한 확보, 층간소음 저감 기준 강화와 에너지 절약형 주거환경 확대를 담은 친환경 공동주택 기준 강화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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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근택·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 5대 공약 비교 |
| ⓒ 용인시민신문 |
반면 이상일 후보는 '정상 진행'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미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완성하고, 반도체 아카데미를 통한 인재 양성과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이 임기 중 쌓아온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안정감을 내세운 것으로 읽힌다.
교통 공약은 의제는 같지만 방식이 다르다. 현 후보는 용인분당급행철도·경기남부광역철도·중부권광역급행철도 신설, 분당선·용인선 연장, 동백신봉선 신설 등 구체적인 노선명을 나열했다. 신분당선 요금 인하도 포함했다.
반면 이 후보는 광역철도·도시철도 신설·연장(민자사업 포함)과 격자형 도로망 확충, 스마트 교통체계 도입을 제시했다. 현 후보가 노선별 청사진을 제시한 반면, 이 후보는 도로·철도·스마트기술을 통합한 인프라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경제와 일자리에서도 방향이 갈린다. 현 후보는 반도체·AI·스타트업 중심의 신성장 투자펀드라는 새로운 틀을 내세웠다.
이상일 후보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전통시장 현대화, 지역화폐 확대, 골목상권 살리기 등 현장 밀착형 방식을 강조했다. 대기업·혁신기업 중심의 위로부터 성장이냐, 골목상권·소상공인 중심의 아래로부터 성장이냐는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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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송창훈 후보 |
| ⓒ 용인시민신문 |
공공청사·주차장·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반도체 산단에 직접 공급하거나 수익을 시민에게 '햇빛연금'으로 돌려준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기업들이 요구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용인 안에서 해결하겠다는 아이디어와 시민 기본소득을 결합한 공약이다.
송창훈 후보의 복합문화거점 '머무는 용인'도 차별화된 공약이다. 에버랜드·한국민속촌 등 기존 관광자산에 K팝 공연장을 연결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예술인·청년창업자·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지역 축제를 정착시키겠다는 내용이다.
친환경 공동주택 기준 강화 공약에서 법정 기준보다 엄격한 층간소음 저감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은 아파트 주거 비중이 높은 용인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생활형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상일 후보의 AI 예술융합고 설립 추진도 눈에 띤다. 반도체·AI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고등학교 설립은 용인을 교육도시로 차별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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