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F 4차전 완승 이끌고 조기 퇴근→웸반야마, 압둘 자바·올라주원 기록도 소환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22·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서부콘퍼런스 결승서 맹활약하며 미국프로농구(NBA) 전설들의 기록을 소환해 눈길을 끈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5일(한국시간) “웸반야마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서 공수 양면으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고 조명했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플레이오프(PO)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4차전서 오클라호마를 103-82로 제압했다. 1차전 승리 뒤 2·3차전을 내줬던 샌안토니오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 주역은 단연 웸반야마였다. 큰 신장(2m24㎝)을 앞세운 수비력은 물론, 정교한 골밑 득점으로 오클라호마의 수비진을 농락했다. 상대 턴오버를 덩크로 응징하며 일찌감치 경기 균형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웸반야마는 이날 33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을 기록했고, 이를 저지하지 못한 오클라호마는 4쿼터에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19점)를 출전시키지 않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웸반야마도 단 31분2초만 뛰고 조기에 퇴근했다.
생애 첫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나선 웸반야마의 기록은 과거 전설들을 소환한다. 이날 NBA에 따르면 콘퍼런스결승 첫 4경기서 평균 30점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건 과거 카림 압둘자바, 하킴 올라주원 이후 웸반야마가 3번째다. 웸반야마는 오클라호마와의 시리즈서 4경기 평균 30.3점 13.3리바운드 4.3어시스트 3.0블록을 기록 중이다.
이날 ‘클러치 포인트’는 “웸반야마는 시작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오클라호마 수비진을 무력화하며 자신의 뜻대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3차전 패배 뒤 자신에게 엄격한 채찍질을 했는데, 실제로 이날 4차전 전반에만 25점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장거리 버저비터 3점슛을 꽂기도 했다.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샌안토니오는 오는 27일 페이컴 센터로 향해 5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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