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결국 직접 나선다…‘탱크데이’ 논란에 대국민 사과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권 공방도

2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내일(26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 및 자체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신세계그룹은 공지를 통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직접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자사의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 회장은 논란이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19일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논란 당일에는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를 해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해당 이벤트를 공개 비판하는 등 해당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특히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과 비판이 이어졌고, 보수 진영에서는 구매 인증으로 맞서는 등 갈등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까지 논쟁에 뛰어들며 파장이 커졌다.
이에 정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한 지 일주일여 만에 공개 석상에 직접 나와 사과하며 사태 확산을 막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이벤트 기획 및 승인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 결과와 관련자 징계 및 조직 개선 방안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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