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긴장하겠네…'부상 회복' 영웅군단 에이스 복귀 일정 확정→안우진 26일 선발 출격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돌아온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을 앞두고 "(안)우진이가 화요일(2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수 있으니까 괜찮다고 하면 그날 우진이를 1군에 콜업하면서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생인 안우진은 강남초-서울이수중-휘문고를 거쳐 2018년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1군 무대에서 강력한 구위를 뽐냈고, 2022년에는 30경기 196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2023시즌 종료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안우진은 소집 해제를 앞두고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해 8월 구단 자체 청백전이 끝난 뒤 패배 팀에 내려진 벌칙 펑고 훈련을 받다가 어깨를 다쳤다. 이후 병원 정밀 검진에서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 결국 지난해 8월 7일 관절경을 통한 우측 어깨 오훼인대 재건술을 진행했다.
안우진은 재활을 끝낸 뒤 지난달 1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등판을 거듭하며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을 던졌다. 아직 많은 투구수를 소화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구위는 어느 정도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일 현재 안우진의 시즌 성적은 6경기 20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2.70이다.


그랬던 안우진이 지난 1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키움 구단은 "안우진이 14일 한화전 선발 등판을 마친 뒤 몸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우측 이두근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오늘(18일) 교차 검진 결과 오른쪽 이두근 미세 염좌 소견을 받았다"며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어깨와 팔꿈치에는 이상 소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키움은 26일 고척 KIA전 선발로 안우진을 예고했다. KIA의 선발투수는 김태형이다. 설 감독은 "우진이가 한 턴을 걸렀을 때도 그렇게 큰 부상을 당한 게 아니었고 근육통 증세가 있었기 때문에 보호 차원으로 빠진 것이었다. 등판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키움은 25일 현재 5월 팀 선발 평균자책점 4.56으로 리그 전체 5위에 올라 있다. 5월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7.31(10위)인 점을 감안하면 불펜보다 선발의 상황이 나은 편이다. 라울 알칸타라를 비롯해 안우진, 배동현 등 많은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다만 안우진까지 돌아오면 선발 자원이 7명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사령탑으로서는 남은 시즌 동안 어떻게 선발진을 꾸릴지 결정해야 한다.
설종진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어서 좋은 생각을 갖고 있고, 고민하고 있다. 우진이가 들어오면 선발 7명 중 1~2명 정도는 불펜으로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치들과 한 번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6선발로 갈지, 아니면 5선발로 가면서 2명을 불펜으로 쓸지는 (코치들과)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으로서는 신인 박준현의 체력 안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설 감독은 "지금 박준현은 6일 턴을 소화하고 있는데, 체력 안배 차원에서 그냥 일요일에만 던지기로 계획했다"며 "상황을 보면서 알칸타라, 배동현처럼 한 턴 정도 쉴 계획도 갖고 있다. 일단 우진이가 돌아온 뒤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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