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 스타 무너졌는데…"경기력 나아졌다, 조금 문제가 있었을 뿐"→느닷 없는 정신승리

김정현 기자 2026. 5. 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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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의 라이벌로 잘 알려진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또다시 준우승에 머무르며 좌절했다.

하지만 그는 전체적인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며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았다.

천위페이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랏차녹 인타논(태국·세계7위)과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0-2(17-21 15-21) 완패를 당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과 왕즈이(중국·세계 2위) 등 라이벌들이 불참한 이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 문턱에서 인타논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인타논에 상대 전적 19승3패로 압도적인 우위였던 천위페이는 단 한 게임도 가져오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1게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에서 천위페이는 인타논과 1~2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16-17 상황에서 내리 4점을 연속 실점해 흔들렸고 결국 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 이 여파가 이어졌다. 인타논이 빠르게 5연속 득점하며 달아났고, 천위페이는 이 격차를 전혀 좁히지 못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1998년생 천위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이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을 상대로 14승15패를 기록하며 안세영의 라이벌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부상으로 기권했고 최근 세 차례 국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천위페이는 단식 2경기에 김가은(세계 15위)에게 0-2 충격 패를 당하며 중국의 매치스코어 1-3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앞서 17일 태국 오픈(슈퍼 500)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머물렀고 이번 대회 역시 인타논에 완패했다.

천위페이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이번 주 내 경기력이 지난주 보다 나아졌다. 첫 몇 게임은 아주 좋았다고 느꼈다"라면서 "하지만 오늘 몇몇 이슈들이 드러났다. 조금 아쉽다"라며 "하지만 매번 배울 수 있는 기회인데 오늘 이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밝혔다. 

중국 소후닷컴은 "천위페이의 강인함은 여전히 있지만, 그녀의 테크닉과 정신 상태가 여전히 불안정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세계 1위 안세영(한국), 2위 왕즈이(중국)가 지난 2주간 쉬는 동안 슈퍼 500 대회에 두 차례 나선 천위페이는 26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BWF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에 출전한다. 천위페이는 중간에 패하지 않을 경우 안세영과 4강에서 만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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